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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싸움 해결법 (비교 금지, 갈등 중재, 감정 코칭)

by ynyrhappydream 2026. 3. 31.

 

아이를 둘을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형제자매 간의 다툼입니다. 사소한 장난감 하나로 시작된 싸움이 금세 울음과 짜증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저 역시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어린이집 교사로서, 집과 현장에서 모두 이런 상황을 자주 경험합니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싸움을 말려야 한다는 생각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한 건 ‘싸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다루느냐’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 형제자매 싸움, 왜 반복될까??

형제자매 간의 다툼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은 갈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과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의 개입 방식에 따라 갈등이 더 심해지기도, 반대로 긍정적인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비교’입니다. “동생은 잘하는데 왜 너는 못해?” 혹은 “형처럼 좀 해봐”라는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서로를 경쟁 관계로 만듭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협력보다는 이기려는 태도를 먼저 배우게 됩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비교를 많이 경험한 아이일수록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 상담 시에도 ‘비교하지 않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그 자체에 대한 칭찬을 주로하고 다른 친구와 비교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 부모의 개입, 어디까지가 적절할까??

잘 놀이하다가도 아이들이 갑자기 싸우기 시작하면 부모는 자연스럽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부모가 ‘재판관’처럼 누가 잘못했는지를 판단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아이들간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이 싸우면 “누가 먼저 그랬어?”라고 묻고 잘잘못을 따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데만 집중하고,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이들이 다투면 중재하는 방법을 조금 바꿨습니다. 일단 아이들을 분리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따로 듣고, 감정을 먼저 공감해줍니다.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 부모가 기억해야 할 개입 원칙

✅ 비교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기
✅ 누구의 편도 들지 않기
✅ 아이들의 감정을 먼저 공감하기
✅ 스스로 해결할 시간을 주기
✅ 필요 시 분리 후 진정할 시간 제공

다만 욕설이나 신체적인 공격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개입해야 합니다. 이때는 아이들을 떨어뜨려 진정시킨 후, 충분히 감정을 가라앉힌 뒤 상황을 다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관계를 좋게 만드는 부모의 태도

형제자매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부모의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공평함’입니다. 아이들이 편애를 느끼지 않도록 말과 행동 모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이 점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과 각각 따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너만을 위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이것을 '외동데이'라고 부른다고도 하더군요. 저도 일이 일찍 끝나는 날에는 한명의 아이와 '외동데이'를 통해 둘만의 시간을 종종 보내곤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화해했을 때는 반드시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했네”라는 한마디가 아이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다만 “역시 형이라 다르네”, “착한 동생이네”와 같은 역할을 강조하는 표현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국 형제자매 간의 다툼은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양보와 배려, 감정 조절을 배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이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주느냐입니다.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힘들고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반복되는 다툼 속에서 너무 지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완벽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처럼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그 과정이 이미 충분히 좋은 부모의 모습입니다.


참고: https://blog.naver.com/sd-town/223684786385